한글(HWP)로 전자책 만들기 — 문서 템플릿 세팅부터 PDF 저장까지 실전 순서
전자책 제작 도구를 고민할 필요 없이, 이미 쓰는 한글(HWP)로도 완성도 있는 전자책이 나옵니다. 특히 표·양식·체크리스트가 많은 실용서는 한글의 표 기능이 가장 편합니다. 스타일 세팅부터 PDF 저장까지 실전 순서를 정리합니다.
1. 스타일 먼저, 글은 나중에
한글로 전자책 만들 때 품질을 갈르는 건 스타일 세팅입니다. 본문을 다 쓴 뒤 서식을 만지면 두 배로 오래 걸립니다. 빈 문서에서 먼저 할 일:
- 본문 스타일: 돋움체 계열 10~11pt, 줄 간격 160~180%, 자간 -5~0%
- 제목 스타일(H1~H3): 장 제목·절 제목·소제목 3단계로 스타일 등록
- 여백: 화면 읽기를 감안해 좁게 (위아래 15mm 내외)
이후 모든 글은 스타일을 적용해 쓰면 통일된 문서가 자동으로 완성됩니다.
2. 목차 자동 생성
스타일로 제목을 달아뒔다면 [입력 → 제어 문자 → 목차]로 목차가 자동 생성됩니다. 페이지가 밀려도 목차가 따라 올라가므로 수동 목차는 절대 만들지 마세요. 목차에 챕터 링크(하이퍼링크)를 걸어두면 PDF에서 클릭 이동이 가능해 독자 경험이 좋아집니다.
3. 머리글·바닥글과 페이지 번호
- 머리글: 책 제목 또는 장 제목 (작게, 회색으로)
- 바닥글: 페이지 번호 가운데 정렬
- 표지·목차 페이지는 별도 페이지 번호 체계에서 제외
4. 표지는 별도 문서로
한글 안에서 표지를 만들 수도 있지만, 미리캔버스·Canva에서 1600×2560px(또는 판매 채널 권장 규격)로 만들어 이미지 삽입하는 편이 훨씬 자유롭습니다. 표지는 첫 페이지에 "쪽 채움"으로 넣고 여백 0으로 설정합니다.
5. PDF로 내보내기 — 이 설정만은 확인하세요
[파일 → PDF로 저장]에서:
- 해상도: 300dpi (이미지 포함 시)
- 글꼴 포함(임베딩) 체크 — 미체크 시 받는 사람 컴퓨터에서 글씨가 깨짐
- 파일 이름은 "제목_저자" 형태로
저장 뒤 반드시 폰과 태블릿에서 열어보세요. PC에서 예뻐도 모바일에서 글자가 작거나 표가 잘리는 경우가 잦습니다.
한글 전자책의 한계와 보완
한글은 EPUB 내보내기가 안 되므로 전자책 서점 유통에는 부적합합니다. 직접 판매(PDF)용으로는 최적이고, 서점 유통을 계획 중이라면 EPUB 변환을 지원하는 도구나 대행을 검토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. 무료 대안이 있나요? 구글 독스·LibreOffice Writer로도 같은 방식(스타일 → 목차 → PDF 내보내기)이 가능합니다. 한글의 표·양식 기능이 가장 익숙하다면 그대로 가는 게 빠릅니다.
Q. 한글 맞춤법 검사만으로 교정이 충분할까요? 부족합니다. 맞춤법 검사 후 하루 두고 다시 읽기, 소리 내어 읽기, 타인 검수 3단계를 권합니다.